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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센가 포함 줄부상' 메츠, 콜롬비아 81승 투수 '긴급 수혈'

뉴욕 메츠가 베테랑 오른손 투수 훌리오 테헤란(33)을 '수혈'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가 테헤란과 250만 달러(34억원) MLB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45만 달러(6억원)가 추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테헤란은 개막전 로스터 합류가 불발된 뒤 계약을 해지, 새 소속팀을 찾았다.메츠는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다. 현재 센가 고다이와 타일러 매길이 어깨 염증, 맥스 크래스닉은 햄스트링 염좌, 데이비드 피터슨이 고관절 수술을 받는 등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기준 1~3선발 역할을 한 센가·매길·피터슨이 모두 빠진 게 뼈아프다. 크리스티안 스콧·마이크 바실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빅리그 콜업도 어려워 외부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콜롬비아 출신 테헤란은 MLB에서 12년을 뛴 베테랑 선발 자원이다. 통산 성적은 81승 82패 평균자책점 3.83.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뛴 지난해에는 14경기(선발 11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4 19:19
프로야구

[IS 포커스] 일본 아닌 이번엔 한국…MLB는 왜 '해외'로 눈을 돌렸나

메이저리그(MLB)는 왜 '해외'로 눈을 돌렸을까.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은 MLB가 북미 이외 지역에서 치르는 역대 9번째 '해외 개막전'이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사상 첫 해외 개막전을 연 MLB는 2019년 일본 도쿄 이후 줄곧 자국에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올해 MLB는 네 차례 '국외 경기'를 추진한다. 정규시즌 기준 3경기.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맞붙는 '서울 시리즈'를 비롯해 4월 휴스턴 애스트로스-콜로라도 로키스전(멕시코 멕시코시티) 6월 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전(영국 런던)이 차례로 예정돼 있다. 이달 초에는 MLB 시범 경기 보스턴 레드삭스-탬파베이 레이스전이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렸다. 지난해 7월 '월드 투어' 일정을 일괄 발표한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4개국의 팬들이 MLB 스타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과거 MLB의 국외 경기는 일본에 집중됐다. 서울 시리즈 이전에 열린 8번의 '해외 개막전' 중 5번이 도쿄였다. 스즈키 이치로·마쓰자카 다이스케·마쓰이 히데키 등 MLB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의 영향력에 의존한 것이다. 최근 추세는 다르다. MLB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아시아와 멕시코, 라틴 아메리카, 유럽 등에서 정규시즌 최대 24경기, 시범 경기 최대 16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특히 2019년과 2023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런던에서 경기한다. 그뿐만 아니라 MLB는 현재 2025년 프랑스 파리 경기도 추진 중이다. MLB 전문가인 송재우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MLB가 글로벌화를 외치고 있는데 이 기조는 맨프레드 커미셔너가 취임한 뒤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2015년 1월 MLB 10대 커미셔너로 부임한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다양한 개혁을 앞장서 이끌고 있다. 송 위원은 "재임 기간 (30개에서 32개로) 2개 팀을 더 확장(창단)할 생각을 갖고 있다. 거론되는 지역 중 하나가 (미국 테네시주의 주도) 내슈빌인데 푸에르토리코나 멕시코처럼 미국 이외 지역에서 하는 건 어떠냐는 얘기도 있다. (팀을) 늘리려는 노력을 엄청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팀과 팬을 확장한다는 차원에서 월드투어의 의미가 더욱 강조된다. 선수들도 협조적이다. 송재우 위원은 "노사 협정을 맺을 때 파업 얘기가 나오다가 극적으로 합의한 적이 있다. 그때 이걸 양보해 줄 테니까 (월드투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전이 서울 시리로 잡힌 건 '천운'이다. 일정이 확정된 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다저스) 고우석·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등 한·일 대표 선수들이 두 팀에 새롭게 합류, 월드투어의 볼륨이 더욱 커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19 08:02
메이저리그

'바늘구멍' 뚫는 한국인 초청선수들, 최지만 4G 만에 안타·박효준 타율 4할 행진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최지만(뉴욕 메츠)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3루 상황서 첫 타석을 소화한 최지만은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적립했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범경기 안타였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삼진, 9회 좌익수 직선타로 추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성적으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가 됐다. 타점은 4개를 올렸다. 메츠는 6회 4득점과 9회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은 현재 메츠의 '초청 선수' 신분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최지만은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었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주전 경쟁은 그야말로 '바늘 구멍 뚫기'다. 우타자 마크 비엔토스가 주전 지명타자를 자리를 찜한 상황이고, 베테랑 DJ 스튜어트와 우타자 루크 보이트도 경쟁자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고, 타점도 올리면서 가능성을 입증해가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초청 선수로 뛰고 있는 박효준은 멀티 안타를 휘두르며 4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박효준은 2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0.467로 끌어 올렸다. 7회 우전 안타로 기분 좋게 첫 타석을 소화한 박효준은 9회 중전 안타로 두 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생산하며 타격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해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한 박효준은 22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 소속이던 2022년에는 시범경기 타율 0.308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에 진입한 바 있다. 현재 오클랜드 야수층이 두텁지 않아 남은 시범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가느냐에 따라 충분히 빅리그 진입 가능성도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18 09:18
메이저리그

'금강불괴'도 세월에 장사 없다...벌랜더, 개막전 등판 불발

선수 시절 내내 '금강불괴'로 불리며 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저스틴 벌랜더(41)가 올해는 출발에 차질이 생겼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개막전 등판이 불발됐다.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6일(한국시간) "벌랜더가 오른쪽 어깨 염증 문제로 경기에 등판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벌랜더는 클레이턴 커쇼(LA 다저스)와 함께 메이저리그(MLB)에서 뛰고 있는 투수들 중 최고의 '전설'로 꼽힌다. 통산 257승 141패 평균자책점 3.24, 탈삼진 3342개를 기록하면서 사이영상 세 차례(2011, 2019, 2022)와 최우수선수(MVP) 한 차례(2011)를 수상했다. 지난 2017년과 2022년 휴스턴의 우승에 모두 주역으로 활약한 그는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지난해 뉴욕 메츠로 이적했지만, 메츠의 부진과 휴스턴의 우승 도전이 맞아 떨어져 여름 다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벌랜더와 함께 한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7년 연속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신인 때부터 큰 부상을 입은 건 손에 꼽아 '금강불괴'로 불렸던 벌랜더지만, 세월을 속일 수는 없었다. 그는 오른쪽 어깨 염증 문제를 겪어 올해 스프링캠프엔 합류가 늦었다. 결국 복귀 절차도 늦어졌고, 시범경기 등판은 물론 라이브 피칭조차 소화하지 못하는 중이다. 오는 9일은 실전 등판이 아닌 불펜 투구를 소화할 예정이다.불펜 피칭을 마치고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한 후에야 실전 등판에서 차츰 투구 수를 늘릴 수 있다. 결국 오는 29일 뉴욕 양키스를 만나는 정규시즌 개막전에 등판하는 것도 어려워졌다.휴스턴은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 AP 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벌랜더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근차근 투구 수를 늘린 후 적기에 복귀할 전망이다. 부상 자체는 크지 않아 보인다. 그는 지난 5일 소화한 불펜 투구에서는 60구를 던졌는데, 문제가 됐던 어깨 부위에 통증은 느끼지 않았다.벌랜더로서는 올해 반드시 건강해야 한다. 메츠와 2+1년 계약을 맺은 그는 올해까지는 높은 연봉이 보장됐지만, 내년 계약 실행 여부는 올해 이닝 소화에 달렸다. 올해 140이닝 이상을 던져야 내년 3500만 달러 계약이 실행된다. 시즌 초 복귀한 후 마지막까지 건강하면 문제 없지만, 부상이 길어지거나 재발할 경우 달성하기 쉬운 조건은 아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06 08:55
메이저리그

'장타 펑펑' 초청선수 최지만, MLB 생존 파란불 "개막 로스터 변수 되나"

최지만이 뉴욕 메츠에서 장타쇼를 이어가고 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최지만이 때려낸 안타는 2루타였다. 2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오넬 블랑코를 상대로 오른쪽 방면으로 뻗어나가는 2루타를 쳐내며 장타를 뽑아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로 아웃된 최지만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6타수 2안타)으로 상승했다. 두 경기 연속 장타 행진이었다. 최지만은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멀린스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프링캠프 첫 장타를 신고한 바 있다. 1일 휴스턴전에도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현재 메츠의 '초청 선수' 신분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최지만은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었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MLB닷컴 메츠 담당 앤서티 디코모 기자는 지난 26일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만한 선수'로 최지만을 지목한 바 있다. 그는 "우타자 마크 비엔토스가 주전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 메츠의 완벽한 시나리오지만, 비엔토스가 부진하거나 베테랑 DJ 스튜어트가 시범경기에서 고전한다면 메츠는 루크 보이트(우타)와 최지만(좌타) 중 한 명을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좌타자 스튜어트를 활용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바꾸는 것)도 고려 중인데, 최지만은 우투수가 등판했을 때 지명타자나 대타 요원으로 나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로 평가 받는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장타를 펑펑 쏟아내며 가치를 증명했다. 한편, 최지만은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연봉 350만 달러(46억7000만원)를 받는다.윤승재 기자 2024.03.01 12:38
메이저리그

'홈런포 작렬' 최지만, 메츠 개막 로스터 '변수' 되나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을 노리는 최지만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라나가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2-1로 앞선 6회 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데클란 크로닌의 몸쪽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를 치른 최지만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7회 시작과 함께 테일러 콜웨이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현재 메츠의 '초청 선수' 신분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최지만은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연봉 350만 달러(46억7000만원)를 받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메이저리그 입성이 보장된 계약은 아니지만, 최지만은 올 시즌 메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 26일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만한 선수'로 메츠의 최지만을 소개하면서 "메츠는 루크 보이트와 최지만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해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우타자 마크 비엔토스가 주전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 메츠의 완벽한 시나리오지만, 비엔토스가 부진하거나 베테랑 DJ 스튜어트가 시범경기에서 고전한다면 메츠는 보이트(우타)와 최지만(좌타) 중 한 명을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메츠의 주전 1루수는 우타 거포 피트 알론소가 맡고 있다. 우타 거포 유망주 비엔토스와 주전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좌타자 스튜어트를 활용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바꾸는 것)도 고려 중인데, 최지만과 보토도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최지만은 우투수가 등판했을 때 지명타자나 대타 요원으로 나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로 평가 받는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08:13
메이저리그

'플래툰 익숙한' 최지만, 메츠 개막 로스터 '변수'로 떠올랐다

최지만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개막 로스터 26인의 변수로 꼽혔다. MLB의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각 구단 담당 기자가 꼽은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만한 선수'를 종합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메츠 담당 앤서티 디코모 기자는 최지만과 루크 보이트 두 선수를 거론했다. 디코모 기자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직후, 메츠는 보이트와 최지만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해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라면서 "우타자 마크 비엔토스가 주전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 메츠의 완벽한 시나리오지만, 비엔토스가 부진하거나 베테랑 DJ 스튜어트가 시범경기에서 고전한다면 메츠는 보이트(우타)와 최지만(좌타) 중 한 명을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최지만은 새 시즌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연봉 350만 달러(46억7000만원)를 받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에 따르면, 최지만은 메츠뿐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총 6개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1년 100만 달러 수준의 MLB 계약을 제안한 팀도 있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메츠를 택했다. GSM은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지만이 스플릿 계약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메츠의 주전 1루수는 우타 거포 피트 알론소가 맡고 있다. 우타 거포 유망주 비엔토스와 주전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좌타자 스튜어트를 활용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바꾸는 것)도 고려 중이다. 여기에 최지만과 보토까지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최지만은 우투수가 등판했을 때 지명타자나 대타 요원으로 나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로 평가 받는다. 최지만은 우투수 상대로 빅리그 통산 타율 0.242·장타율 0.452·6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MLB 정상급 투수이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을 상대로 통산 0.417(정규시즌 기준)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지만이 세 선수와 얽힌 경쟁을 뚫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02.26 18:17
메이저리그

어깨 통증 이탈한 '고스트 포크' 센가, 혈청주사 치료 시도...결장 장기화 가능성도

지난해 메이저리그(MLB)를 들썩이게 했던 센가 코다이(31·뉴욕 메츠)의 2년 차 출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최근 그를 이탈하게 만들었던 어깨 통증 때문이다.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센가가 오른쪽 어깨에 자가혈청주사(PRP)를 맞았다고 전했다. 센가는 이번 치료 후 3주간 투구 훈련을 중단할 예정이다.센가는 앞서 23일 어깨 통증을 느껴 훈련을 중단했다. 당시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사장은 "센가가 불펜 투구 이후 회복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는 피로 증세라고 전했고 22일 MRI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를 보고 내린 결정"이라며 "증상이 가라앉을 때까지 훈련을 중단할 예정이다. 일단 힘이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왔을 때 다시 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턴스 사장은 이에 따라 센가가 개막전 로스터 합류 대신 부상자 명단(IL)에 먼저 오를 것이라고 했다.센가는 이미 일본 프로야구 때 상당한 부상을 겪어봤던 투수다. 어깨 역시 그가 일본프로야구(NPB) 시절 겪어본 부상 부위 중 하나다. 자잘한 부상 때문에 기존 NPB 출신 에이스들보다 이닝 소화가 적었고, MLB 진출 역시 비교적 적은 5년 75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결정했다.하지만 데뷔 시즌인 지난해 성적은 대성공이었다. 29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로 사실상 메츠의 에이스 역할을 했다. NPB 시절 리그 최고로 꼽히던 포크볼이 MLB에서도 통했다. 눈앞에서 공이 사라진다며 '고스트 포크'라는 극찬까지 얻었다. 올스타 선정은 물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과 신인왕 투표에서 각각 7위, 2위로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2년 차를 꿈꿨으나 시작부터 꼬이게 됐다. 어깨 부상이라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당장은 주사 치료로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쉬운 문제는 아니다. 시간도 걸리고, 실패 사례도 제법 있어서다. 선발진을 전면 재편 중이던 메츠로서는 계산이 복잡해졌다. 메츠는 지난해 살아있는 '전설'로 꼽히는 저스틴 벌랜더와 맥스 슈어저에게 최고 연봉을 주면서 선발진을 꾸렸으나 팀은 하위권에 추락했다. 메츠는 결국 두 투수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맞춰 모두 트레이드시켰다. 센가가 1선발을 맡았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가 빠지면서 개막전을 호세 퀸타나, 루이스 세베리노, 션 머네아, 애드리안 하우저, 타일러 메길로 출발하게 됐다. 모두 기껏해야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할 4~5선발급 자원들이다.물론 메츠는 올 시즌 우승을 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센가 이탈 기간에 따라서는 더 빨리 시즌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26 09:13
메이저리그

'지명타자·좌타자 부재' 뉴욕 메츠, 전망 밝은 최지만의 도전

최지만(33)이 뉴욕에서 새 출발 한다.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감수하고 도전에 나섰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최지만이 뉴욕 메츠와 메이저리그(MLB)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에 합의했다.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연봉 350만 달러(46억7000만원)를 받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 2023시즌까지 총 525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으로 뛴 2018~2022시즌 타율 0.245·52홈런·203타점을 기록하며 주축 타자 역할을 했다. 2020시즌에는 한국인 야수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도 했다. 최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악재가 많았다. 2022시즌이 끝난 뒤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됐고, 2023시즌 개막 직전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이상 재활 치료를 받았다. 7월 복귀 뒤 홈런 4개를 치며 반등했지만, 다시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으며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3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한 2023시즌 성적은 타율 0.163·6홈런·13타점이었다. 가치가 크게 떨어졌다. GSM은 "최지만은 메츠뿐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총 6개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1년 100만 달러 수준의 MLB 계약을 제안한 팀도 있었다"라고 설명하며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지만은 스플릿 계약을 수락했다"라고 밝혔다. 최지만은 주 포지션인 1루수가 아닌 지명타자(DH)를 노려야 한다. 메츠 1루는 2019시즌 내셔널리그(NL) 홈런왕(53개)에 오르는 등 최근 5시즌(2019~2023) 동안 192홈런을 기록한 '거포' 피트 알론소가 지키고 있다. 반면 주전 DH는 아직 자리가 없다. 경쟁자 마크 비엔토스는 빅리그 데뷔 3년 차로 통산 타율이 0.205에 불과하고, D.J 스튜어트도 300타석 이상 나선 시즌이 2021년 한 번뿐인 선수다. 최지만이 좌타자라는 점도 경쟁력이 될 수 있다. 메츠 라인업에서 주전이 확실한 좌타자는 내야수 제프 맥네일과 외야수 브랜든 니모뿐이다. 최지만은 우투수가 등판했을 때 지명타자나 대타 요원으로 나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다. 최지만은 우투수 상대로 빅리그 통산 타율 0.242·장타율 0.452·62홈런을 기록했다. MLB 정상급 투수이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을 상대로 통산 0.417(정규시즌 기준)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열리는 메츠의 스프링캠프에 합류, 2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시작으로 시범경기를 소화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8 14:57
메이저리그

FA 최지만,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NPB 오퍼는 거절”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었던 최지만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최지만의 소속사인 GSM은 17일 “최지만은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구단 지정 병원에서 메디컬체크를 한 뒤 MLB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을 했다”면서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6억원)를 받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최지만은 지난 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시작, 중간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합류하며 FA 대박을 노렸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39경기 6홈런 13타점 타율 0.163에 그치며 사실상 시즌을 망쳤다. FA 자격을 얻었으나, 소속팀을 찾는 데 긴 시간이 필요했다.결국 최지만은 스플릿 계약으로 다시 한번 빅리그 무대를 노린다. 스플릿 계약은 대부분 마이너리거가 체결하는 계약 형태다. 소속사는 “최지만은 메츠·토론토 블루제이스·텍사스 레인저스·시카고 화이트삭스·워싱턴 내셔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6개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이 중에선 1년 100만 다럴 수준의 MLB 계약을 제안한 팀도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에 스플릿 계약을 수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프로야구(NPB) 3개 구단도 제안했으나, 정중하게 거절 의사를 전했다”라고 덧붙였다.최지만은 오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서 열리는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첫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2.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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